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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나는 곳은 결국 과학입니다 :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석좌교수가 경험한 과학학 사이 경계 넘어서기 (민병웅·구본진)

특집 인터뷰 우리가 만나는 곳은 결국 과학입니다 :  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석좌교수가 경험한 과학학 사이 경계 넘어서기 민병웅 1   ·  구본진 2 1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박사과정 woong2woongc@gmail.com 2   서울대학교   과학학과  석 사과정 koobon1998@snu.ac.kr 과학학과가 공식 설립된 지 2 년이 되어 간다 . 학과 내 학생들이 공부하는 내용은 협동과정일 때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, 학업 여건은 더 좋아지고 있다 . 한편으로는 전공 이름이 바뀌면서 외부에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소개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. 학과 이름에 과학사 혹은 과학철학이라는 표현이 빠져서 협동과정의 이름으로 학위를 받으려는 학생도 있고 , 과학학이라는 표현이 협동과정의 긴 명칭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느끼는 학생도 있다 . 학과의 명칭 변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에서 드러나듯이 과학학과 구성원들은 전공이나 연구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정체성을 규정해왔다 . 때로 이러한 다양성은 전공 간 간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. 예컨대 과학사 전공자나 과학정책 전공자들이 과학철학 수업을 수강하거나 연구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드물고 , 과학철학 전공자들도 과학기술학 수업이나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. 과학학 내 일종의 ‘ 두 문화 ’ ( 혹은 그 이상 ) 가 있는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린다 .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학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려면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? 또 그러한 작업은 왜 필요한가 ? 과학철학자이자 과학사학자로 ‘ 통합된 과학사 및 과학철학 (integrated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 ) ’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석좌교수와의 문답을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. 지난 8 월 13 일 , Zoom 플랫폼을 통해 영국에 체류 중인 장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...